‘PD수첩’ 설정 스님, 숨겨둔 딸 의혹…가족들에 입적+돈 송금 내역까지

입력 2018-05-01 2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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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MBC 'PD수첩' 방송캡처)

설정스님에게 숨겨둔 딸이 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MBC 시사 교양 프로그램 ‘PD수첩’은 ‘큰 스님께 묻습니다’라는 제목으로 설정스님에게 불거진 3대 의혹이 재조명됐다. 설정 스님에게 숨겨둔 딸이 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여승과의 사이에서 태어난 딸이라는 것.

이날 방송에서는 불교 관련 언론의 이성민 대표는 “설정스님이 절에 들어온 지 얼마 안 됐을 때 출장을 간다며 여승을 데리고 다녔다고 한다”라며 “그리고 여관에서 강제로 당했는데 임신을 했고 이후 생활비를 하나도 받지 못했다고 했다”라고 전했다.

여승이 설정스님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한 적도 적이 있으며 설정스님의 큰형에게 입적되었다는 것. 90년생이라는 설정 스님의 딸은 중학교 무렵까지 설정스님의 형제들의 집을 떠돌며 산 것으로 알려져 친자가 아니냐는 것에 더욱 힘을 실었다. 현재는 캐나다로 출국한 상태다.

또한 이성민은 “설정스님이 딸에게 지난 10년 동안 13차례에 걸쳐 5천800만 원을 입금한 것도 모자라 가족들, 또 사찰의 이름으로 82건 이상의 돈이 입금됐다”라며 “캐다나 출국 후에도 조카 명의로 입금한 게 있다”라고 말했다.

설정스님은 기자간담회를 통해 “그동안 핏덩이들을 많이 입양시켰고 그 과정에서 오해를 불러온 게 사실이다. 내가 입양을 시킨 게 8명~9명이다. 이 과정에서 한 아이를 이상한 시각으로 봤다”라며 “제기된 의혹을 해소 위해 유전자 검사를 반드시 하겠다. 나의 유전자를 먼저 채취해 법원에 체출할 것”이라고 부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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