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까지 620만 명이 찾아, 이제는 방문객 1000만 명 시대 앞당겨야"
이낙연 총리는 이날 새만금33센터에서 열린 제20차 새만금위원회에서 "새만금 방조제를 착공한 것이 1991년이고 그로부터 27년이 지났다"며 "그 27년 동안 새만금사업은 일정한 속도로 직진하지 못하고 정부에 따라 가다 서다를 반복하거나 진행방향도 오락가락하곤 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런 잘못을 바로 잡겠다는 것이 문재인 정부가 지닌 기본철학의 출발점"이라고 강조했다.
이 총리는 "새만금개발공사는 자체 재원을 확보해 사업을 일관되게 진행할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문재인 정부 재임기간 동안은 물론 그 후에 새로운 정부가 들어서더라도 새만금개발은 흔들리지 않고 진행될 수 있는 체제를 갖추게 된 것"이라고 말했다.
또 "새만금개발청도 올해 안에 새만금으로 이전된다. 새만금개발청이 새만금 현지에 상주하면서 새만금개발공사와 함께 일함으로써 현장에 맞는 정책을 수립하고 시행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새만금개발공사는 선도사업의 하나로 국제협력용지에 인구 2만 명의 수변도시를 조성할 계획"이라며 "새만금에는 지난해 620만 명이 찾아왔다. 이제는 방문객 1000만 명 시대를 앞당겨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를 위해 고군산군도를 중심으로 해양관광자원을 개발하고 새만금을 상징할 수 있는 복합문화공간을 조성하는 일이 속도감 있게 추진돼야겠다"며 "국내 유일의 수변도시가 생기면 상승효과가 커질 것이라고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이 총리는 "한반도에 평화가 정착돼 남북 교류협력이 활발해지고 중국과의 교류협력도 제약 없이 활성화되는 시기가 되면 새만금은 훨씬 더 높게 주목받을 것"이라며 "북한과 중국을 포함한 동북아시아가 평화와 번영을 구가하는 시대를 시야에 넣고 그런 시대의 새로운 수요에 새만금이 부응할 수 있도록 발전시켜 나가야겠다"고 언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