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T아일랜드 최민환과 라붐 전 멤버 율희가 오는 10월 결혼을 발표한 가운데, 아이돌 출신 속도위반 커플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최민환은 9일 자신의 팬카페에 "저 곧 아빠가 된다"면서 "결혼식은 아내가 몸조리를 충분히 한 후 10월 19일에 올릴 예정"이라고 밝혔다.
최민환은 지난 1월 율희와의 결혼을 발표했다. 그는 인스타그램을 통해 "힘든 일도 많았지만 서로를 믿고 의지하며 지내온 여자 친구와 사랑에 대한 확신으로 그 결실을 맺으려고 한다"라며 "결혼이라는 큰 결정을 내리고 많은 분들의 축하 속에서 고마움을 많이 느꼈다. 또한 제가 감사해야 할 사람들이 얼마나 많은지 다시 한 번 느끼게 됐다"고 덧붙였다.
두 사람은 지난해 9월 SNS 비밀글이 공개되며 열애 사실이 알려졌고, 율희는 라붐에서 탈퇴한 바 있다.
최민환, 율희가 오는 10월로 결혼 날짜를 확정하면서, 혼전임신 후 결혼한 아이돌스타에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최민환과 율희는 H.O.T. 문희준, 크레용팝 출신 소율에 이어 아이돌 부부 2호다. 두 커플은 결혼부터 임신까지 닮은꼴 행보를 보여 눈길을 사고 있다.
지난해 2월 결혼한 문희준, 소율은 결혼 3개월 만인 그해 5월 딸을 출산했다. 소율 역시 지난 2016년 10월, 크레용팝 활동을 중단 한 바 있다.
결혼 당시 '속도위반설'을 부인했던 것에 대해 문희준은 직접 방송을 통해 해명하기도 했다. 그는 한 방송 프로그램에 출연해 "배 속의 아이가 몰라서 다행이지 아빠의 마음이 무겁다. 억울해서 한 말씀드리자면, 저는 '아니다'라는 부정도 '맞다'라는 긍정도 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아이돌스타 부부는 아니지만 유키스 출신 동호 역시 속도위반 후 결혼한 케이스다. 2013년 유키스를 탈퇴한 동호는 2015년 11월 1살 연상의 아내와 결혼식을 올렸고, 이듬해 5월 아들을 출산한 바 있다.
동호 역시 결혼 당시 '혼전 임신' 사실을 부인했으나, 이후 "일반인 아내를 위한 배려였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