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골프, 11일 낮 12시부터 생중계최혜진-홍란-이소영, 김효주-이미림-이정민, 김지영2-김해림-장하나...1라운드 조편성
“디펜딩 챔피언으로 대회에 출전한다는 점에서 약간 긴장이 되지만, 이런 긴장감까지 즐기면서 플레이하고 싶다.”(디펜딩 챔피언 김지영2)
김지영2(22ㆍSK네트웍스)와 김해림(29ㆍ삼천리)가 한조에서 우승을 놓고 격돌한다. 여기에 지난주 일본대회에서 3위를 하고 돌아온 이정은6(22ㆍ대방건설), ‘슈퍼루키’ 최혜진(19ㆍ롯데), ‘대세’ 장하나(26ㆍ비씨카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에서 활약하는 김효주(23ㆍ롯데)와 이미림(28ㆍNH투자증권)이 가세해 양보없는 한판승부를 펼칠 것으로 보인다.
무대는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2018 시즌 여덟 번째 대회인 제11회 NH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총상금 7억원, 우승상금 1억4000만원). 대회는 11일부터 사흘간 경기도 용인 수원컨트리클럽(파72ㆍ6543야드)에서 열린다.
대회 2연패를 노리는 김지영2는 “욕심 내지 않고 작년과 같이 내 플레이에만 집중한다면 2년 연속 우승이라는 목표에 다가설 수 있을 것”이라고 우승욕심을 숨기지 않았다. 김지영2는 대상포인트 3위, 상금순위 4위, 평균타수 3위에 올라있다.
일본프로골프(JLPGA)투어에서 활동 중인 김해림은 제5회 교촌 허니 레이디스 오픈에서 16년 만에 한 동일대회 3년 연속 우승이라는 대기록을 세운 기세를 몰아 2주 연속 우승에 도전한다.
하지만 김지영2와 김해림은 한조에서 프레이하는 장하나의 벽을 넘어야 한다. 장하나는 시즌 6개 대회에 출전해 두 차례 우승과 한 차례 준우승 등 네 차례나 톱10에 오르며 절정의 기량을 보여주고 있다. 이번 대회에서 시즌 3승 고지에 오를지도 관심사다.
이정은6은 지난 주 JLPGA투어 시즌 첫 메이저대회 월드 레이디스 챔피언십 살롱파스컵에 출전해 1위를 달리다가 최종일 부진해 아쉽게 3위에 그쳤지만 샷 감각이 물이 올라 국내 대회 첫승을 기대하고 있다.
이미림과 김효주도 국내 대회에서 시즌 부진을 터는 터닝포인트를 마련할는지 궁금하다.
국내 개막전 우승자 김지현(27ㆍ한화큐셀)과 브루나이에서 8년 만에 우승한 홍란(32ㆍ삼천리), 벌에 쏘이고도 우승을 차지한 이소영(21ㆍ롯데) 등이 시즌 2승을 정조준한다.
한편, 선수들이 역방향 스윙에 도전하는 이색이벤트 ‘왼손챌린지’가 13일에 18번홀에서 펼쳐진다. 대회 시상식이 끝난 직후 진행되는 이번 이벤트는 대회 상위권자들이 출전하고, 우승자가 추첨을 통해 드럼건조기 2대를 갤러리에게 제공한다.
SBS골프는 1, 2라운드는 낮 12시부터, 최종일 3라운드는 오전 11시부터 생중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