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블씨엔씨, 사드 후폭풍에 1분기 적자 전환…"中 관광객 감소ㆍ투자성 지출 탓"

입력 2018-05-11 1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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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에이블씨엔씨)

화장품 브랜드 '미샤' '어퓨' 등을 운영하는 에이블씨엔씨가 중국의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사드) 여파로 인한 중국 관광객 감소로 올해 1분기 적자를 기록했다.

에이블씨엔씨 1분기에 연결기준 영업손실이 11억77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적자전환했다고 11일 밝혔다. 이 기간 매출액과 당기순이익도 각각 18.81%와 84.49% 줄어든 778억3,800만원과 4억4800만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회사 측은 “매출의 경우 중국 관광객 감소와 내수 시장 침체 및 경쟁 심화 등의 여파로 줄어 들었다”며 “점포 리뉴얼과 신제품 개발, 마케팅 비용 등 투자성 지출의 증가로 영업손실이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에이블씨엔씨는 지난해 유상증자 확보 자금과 사내 유보금 등을 합쳐 올 해부터 2년간 2289억 원을 투자한다고 밝힌 바 있다. 그 첫걸음으로 최근 미샤와 어퓨의 새로운 BI를 선보였다.

지난 달에는 새로운 주력 제품으로 비폴렌 리뉴 라인을 출시했고, 다음 주에는 강남역 인근에 미샤 최초의 플래그십 스토어도 오픈한다.

에이블씨엔씨 관계자는 “2분기에는 여느 때보다 좋은 모습을 보여 드릴 수 있도록 노력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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