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 여객기, 터키 활주로서 다른 비행기 충돌…아시아나항공 "상황 파악 중"

입력 2018-05-14 0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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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튜브 화면 캡처)

아시아나항공 여객기가 터키 이스탄불 공항에서 다른 항공기에 충돌해 화재가 나는 사고가 났다. 이 사고로 인한 인명피해는 현재까지 보고되지 않았으며 아시아나항공 측은 현재 정확한 상황을 파악 중이라고 밝혔다.

13일(현지시간) 오후 5시 30분 이스탄불 아타튀르크국제공항을 출발해 서울(인천)으로 갈 예정이던 아시아나항공 OZ552편 에어버스 A330기종 항공기가 활주로로 이동하던 중 날개로 터키항공 에어버스 A321기종 항공기 꼬리 부분을 치고 지나갔다.

이 사고로 터키항공 항공기의 꼬리부분 스태빌라이저(꼬리 부분의 균형을 잡는 수직날개)가 완전히 꺾여 부서지고, 화재가 발생했다.

화재는 공항 소방당국에 의해 꺼졌으나 아시아나항공 여객기는 일부 파손된 것으로 전해졌다.

터키 언론이 공개한 사고 영상에 따르면 아시아나항공 비행기가 이동하면서 정지 상태로 보이는 터키항공 항공기의 꼬리를 치고 지나가는 것처럼 보이는 상황이다.

현재까지 이번 사고로 인한 인명피해는 파악되지 않았다.

그러나 일요일 항공편 취소로 승객들이 큰 불편을 겪었으며 특히 다수 승객이 이날 대체 항공편을 제공 받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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