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케미칼 1Q 영업익 1721억 원…전년比 12.5%↓

입력 2018-05-14 1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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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케미칼이 1분기 실적으로 매출액 2조761억 원, 영업이익 1721억 원을 기록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5.3%, 영업이익은 12.5% 감소한 수치다.

한화케미칼 측은 이번 실적 하락 배경에 대해 “유가 상승 영향으로 기초 소재 부문 주요 제품의 스프레드(원료와 최종제품의 가격 차이)가 줄어든 가운데, 정기 보수 및 중국 춘절 연휴 등의 계절성 요인으로 전체적인 매출이 감소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반면 태양광 부문은 1분기만에 흑자 전환했다. 해당 부문은 전년 동기 대비 227% 증가한 영업이익 350억 원을 기록했다. 흑자 배경에는 원재료인 웨이퍼 가격의 하향 안정화와 유럽 시장 매출 확대로의 수익성 개선이다.

한화케미칼은 2분기는 안정적인 실적이 유지될 것으로 전망했다. 회사 관계자는 “2분기에도 유가 강세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유가의 영향을 받지 않는 태양광과 가성소다가 안정적인 실적을 유지할 것”이라며 “태양광 부문은 모듈 가격의 약보합세가 예상되지만 출하량은 증가할 것으로 보일 것이며 가성소다는 중국 내 산업 구조조정과 환경 규제 강화, 유럽의 수은법 공장 폐쇄에 따른 공급 부족으로 가격 반등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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