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기자에서 BJ로 변신한 강은비가 최근 논란에 사과했다.
14일 강은비는 방송을 통해 지난 13일 BJ 철구, 염보성, 김윤중과 아프리카TV 합동 방송 중 했던 “암 걸리면 죽어야지”라는 발언에 대해 사과했다.
강은비는 “방송인으로서 해서는 안 될 말을 했다. 다시는 이야기하기 전에 한 번 더 생각하고 하겠다”라며 “저의 발언으로 많은 분들이 상처와 마음 아프셨을 텐데 그 부분에 있어 머리 숙여 사과드리겠다”라고 사과했다.
이어 강은비는 “방송 중 제 목소리가 허스키하다는 것을 이야기하다가 ‘지금 후두염이다’라고 말을 했더니 철구 님이 잘못 듣고 ‘후두암이냐’라고 물었다”라며 “그때 제가 ‘암 걸리면 죽어야지’라고 말을 했다”라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이어 강은비는 “암 환자분들, 그 가족분들, 치료를 진행하고 계신 분들, 완치하신 분들에게 상처를 드렸다. 너무 죄송하다”라며 “작년에 머리 수술을 받고 몸 상태가 많이 좋지 않다. 만약 후두암에 걸리면 항암치료를 받을 수 없는 상태기에 그런 말을 했던 건데 그게 환자분들에게 비하의 단어로 느껴졌을 것 같다”라고 전했다.
또한 강은비는 “저로 인해 영구 정지나 암 환자분들 대표해 저를 고소하신다는 분들이 계신다”라며 “제가 법이나 방송으로 처벌을 받아야 한다면 그 결과를 겸허하게 받아들이고 더욱 좋은 방송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재차 사과하며 고개를 숙였다.
한편 강은비는 지난해 10월부터 아프리카 TV를 통해 BJ로 활동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