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렌체 한국인 관광객 폭행', 괴한이 유리컵으로 20대 여성 공격

입력 2018-05-16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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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중부 피렌체의 도심에서 한국인 관광객이 괴한으로부터 '묻지마 폭행'을 당했다.

15일(현지시간) 이탈리아 현지 매체에 따르면 23세의 한국인 여성이 여행 도중 괴한에게 봉변을 당했다. 피해 여성은 지난 12일 자정쯤 피렌체 중앙역 인근의 한 건물 입구를 지나던 중 괴한이 휘두른 유리컵에 맞았다.

이 여성은 관광을 마치고 숙소로 돌아가던 중이었으며, 한 남성이 그를 따라 건물 안으로 들어왔고 공격을 가했다. 피해자와 일행이 비명을 지르자 남성은 곧바로 달아났다. 이 사고로 피해 여성은 머리가 찢어지는 상처를 입고 인근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다.

피해 여성의 진술에 따르면 가해자는 20∼30대의 북아프리카계 남성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주이탈리아 한국대사관은 "피렌체 등 이탈리아 중부에서는 최근 소매치기, 교통사고 등 사건 사고가 자주 일어나고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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