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투자증권은 21일 덱스터스튜디오(덱스터)에 대해 올해 여름 개봉이 예정된 ‘신과함께’ 2편의 흥행 지속 가능성이 높아지며 실적 향상이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투자의견 및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이상헌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신과함께’ 1, 2편의 극장 손익분기점은 편당 600만 명 수준인데, 1, 2편 합산 손익분기점인 1200만 명을 이미 넘어섰다”며 “덱스터는 ‘신과함께’ 1, 2편 제작에 참여했을 뿐 아니라 일부 투자에도 참여해 향후 실적 향상을 도모할 수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신과함께’ 1편의 중국 수출도 기대됐다. 이 연구원은 “’신과함께’ 제작진은 올해 3월 말 중국 국가신문출판광전총국에 심의를 신청해 현재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며 “한한령 해빙 분위기로 ‘신과함께’ 중국 개봉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전망했다.
덱스터는 중국 매출 비중이 약 70%에 달했으나 한한령으로 중국에서의 수주가 미뤄지며 지난해 중국에 대한 매출이 감소했다. 한한령이 해제되면 중국 수주 정상화로 수익성이 개선될 것이라는 평가다.
이 연구원은 “덱스터는 광저우 완다 테마파크에 491만 달러 규모의 체험형 대형 어트랙션 콘텐츠를 공급한 데 이어, KT와 VR 콘텐츠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며 “KT와 GS리테일이 공동으로 운영하는 VR테마파크 VRIGHT를 통해 스토리텔링형 VR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공급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