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에서는 전남 신안군 임자도를 시작으로 파주 대성동마을, 하동군 청학동, 옹진군 백령도, 강화군 교동도, 평창 의야지마을 등에서 추진됐다. 방글라데시 모헤시칼리섬의 ‘기가 아일랜드’는 KT가 추진하는 첫 해외 기가 스토리다.
기가 아일랜드가 출범하기 전 모헤시칼리 섬은 인프라가 열악해 인터넷 접속 자체가 어려웠고 그나마 있던 인터넷의 속도는 0.2Mbps였다. 지금은 KT의 네트워크 구축과 지원을 통해 최대 100Mbps 속도의 인터넷을 이용할 수 있다. 공공 와이파이가 제공되는 마을회관 ‘IT 스페이스’에는 하루 평균 100여 명의 주민과 관광객이 방문해 무선 인터넷을 이용하고 있다. 방글라데시 복지부는 IT 스페이스에서 주민들을 위한 3개월 과정의 컴퓨터 교실을 운영하고 있다. 또 학생들은 IT 스페이스에서 인터넷을 이용해 숙제를 하고, 동영상 강의로 심화 학습을 하고 있다.
KT는 모헤시칼리 섬의 초등학교에 화상회의 솔루션인 ‘케이박스(K-Box)’를 지원하고 현지의 화상교육 전문기관 ‘자고(Jaago)’ 재단과 함께 운영하고 있다. 지난해 3개 초등학교 총 1200여 명의 학생들이 화상교육을 받았으며, 교육을 받은 학생들의 학업 수준은 지속적으로 향상되고 있다.
KT는 올해 화상교육 대상 학교를 10개로 확대했고 한국정보화진흥원(NIA)이 기증한 중고 컴퓨터 50대를 교사들에게 지급했다.
KT는 또 KOICA와 함께 온라인 사이트를 구축해 농산물 유통판로를 개척하는 등 현지 청년 사업가들의 전자상거래 사업을 지원하고 있다. 이선주 KT 지속가능경영단장 상무는 “방글라데시에서도 여러 기관과 화합해 괄목할 만한 성과를 보여주고 있으며 앞으로도 다양한 글로벌 사회공헌 사업을 통해 민간 사절단의 역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