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카카오TV 캡처)
한화 이글스 최재훈이 '헤드샷'을 맞아 쓰러졌을 당시 두산 베어스 양의지의 빠른 대처가 화제다.
최재훈은 23일 대전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전에서 2회말 2사 3루 상황 이영하의 4구째 공에 헬멧을 맞고 즉시 그라운드에 쓰러졌다.
시속 147km의 빠른 공이 그대로 최재훈의 헬멧을 강타했고, 최재훈은 한동안 일어나지 못했다. 경기는 1분간 지연됐다.
이때 두산 '안방마님' 양의지의 빠른 대처가 빛났다. 양의지는 최재훈이 바닥에 쓰러져 있을 당시 그의 벨트와 하의 단추를 풀러 편안한 호흡을 할 수 있게 했다.
양의지와 최재훈은 각각 2009년과 2008년 두산 베어스에 입단해 한솥밥을 먹던 식구였다. 최재훈은 2017년 한화 이글스로 새 둥지를 틀었다.
야구팬들은 "양의지 감동이다", "정말 좋은 선수", "양의지 흥해라", "최재훈 많이 안 다친 게 다행", "양의지 실력도 센스도 갑", "시합 아닌 동료 생각하는 모습 멋지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