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이 온두라스와 '2018 러시아 월드컵'을 20여 일 앞두고 평가전을 치른다.
한국 축구대표팀은 28일 오후 8시 대구스타디움에서 온두라스와 A매치 평가전을 벌인다. 온두라스는 '2018 러시아 월드컵' 조별리그 상대인 멕시코를 가상한 팀이다.
이날 열리는 한국과 온두라스의 A매치 평가전은 '2018 러시아 월드컵'을 앞두고 치러지는 최종 시험대여서 주목받고 있다.
앞서 신태용 감독은 14일 '2018 러시아 월드컵' 본선에 나설 28명의 예비엔트리를 발표했다. 신태용 감독은 28일 온두라스, 다음 달 1일 보스니아헤르체코비나와의 평가전을 치른 뒤 이를 토대로 최종 23명을 확정할 예정이다.
우선 이날 가장 관심이 쏠리는 것은 '2018 러시아 월드컵' 28인 명단에 깜짝 포함된 이승우(헬라스 베로나)가 A매치 데뷔전을 치르게 될 지 여부다. 이승우는 이날 온두라스전에 출전하면 20세 4개월 22일 만에 A매치 데뷔전을 치르는 셈이다.
손흥민(토트넘)과 황희찬(잘츠부르크)의 투톱이 가동될 지 여부도 관심사다. 그동안 손흥민의 파트너로 황희찬의 이름이 거론됐지만 실제로 두 선수가 '투톱 선발'로 경기에 나선 적은 없었다. 이에 최종 시험대에서 신태용 감독이 손흥민과 황희찬의 투톱을 시험해 볼지도 이목이 쏠리고 있다.
반면 이날 온두라스전에는 김민재, 김진수, 이재성(이상 전북), 장현수(FC도쿄), 기성용(스완지시티) 등이 모두 부상으로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이에 따라 신태용 감독이 선수들을 어떻게 꾸려나갈지도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