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가, 빨라지는 더위에 ‘얼리 바캉스족’ 잡아라

입력 2018-05-28 1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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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 이른 더위가 시작되면서 유통업계가 본격적인 바캉스철에 앞서 여름 마케팅에 나섰다. 특히 휴가가 몰리는 7월 말~8월 초를 피해 이른 휴가에 나서는 이들도 늘어 유통업계의 여름 마케팅 시계도 점차 앞당겨지고 있다.

28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SK플래닛 11번가는 본격적인 휴가 시즌을 앞두고 여름철 여행 필수 아이템인 ‘캐리어’, ‘모자’, ‘선글라스’ 등을 최대 65%까지 할인 판매하는 ‘바캉스 휴가패션’ 기획전을 6월 3일까지 실시한다. 한여름 착용하기 좋은 메시 소재 ‘파나마햇’ 모자부터 인체공학적인 샌들로 알려진 ‘핏플랍’ 샌들까지 가성비를 갖춘 제품을 다양하게 내놨다.

실제로 11번가에서는 성수기를 피해 일찌감치 휴가를 떠나는 얼리버드 여행족을 비롯해 공휴일 연휴를 이용해 나들이를 즐기는 고객들로 여름 휴가 상품 판매가 급증하고 있다. 최근 50일간(4월 1일~5월 20일) 11번가 매출 조사 결과 전년 동기 대비 래시가드는 21%, 물안경은 33%, 여름용 모자는 27%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표 상품으로 메탈 컬러와 노란색 로고가 포인트인 △내셔널지오그래픽 ‘여행 캐리어(20인치)’는 14만5000원, 깔끔한 짐 정리로 캐리어 내 공간 활용을 높여주는 △모노폴리 ‘여행 파우치’는 9000원, 남녀노소 부담 없이 착용 가능한 △동대문 자체 제작 ‘수제 모자’는 1만 원부터, 빠른 건조 기능으로 여름철 내내 쾌적하게 신을 수 있는 △락피쉬 우븐 슈즈는 2만4500원부터 선보인다. 기획전 상품 구매 시 사용할 수 있는 15% 할인 쿠폰(1만 원 이상 구매 시 최대 5000원)도 준비했다.

홈플러스는 온라인 쇼핑에서 8월 1일까지 자주 구매하는 고객에게 추가 혜택을 주는 ‘쇼핑 더하기’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쇼핑 더하기’는 행사카드로 7만 원 이상 구매한 모든 고객에게 롯데월드 자유이용권 또는 할인권을 증정하고 10회 쇼핑할 때마다 ‘스위스 투가르투’ 20인치 여행용 캐리어를 주는 행사다.

홈플러스 관계자는 “7월 말 8월 초 바캉스 시즌을 미리 준비하는 고객들이 평소 꾸준한 장보기만으로도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돕고자 장기간에 걸친 쇼핑 이벤트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글로벌 쇼핑 네트워크 위즈위드는 여성들을 위한 ‘서머 바캉스 에센셜(VACANCE ESSENTIALS)’ 기획전을 진행한다. 기획전을 통해 한여름 내추럴한 바캉스룩을 한층 더 돋보이게 해줄 패션 잇템들을 만나볼 수 있다. △제이청, 블리다, 뮤제드, 이콤마이, 썸띵굿의 편하면서도 스타일리시한 맥시드레스 △나귀사, 알도, 카미 에 뮤즈의 이국적인 무드가 물씬 풍기는 에드빠드류 △어썸니즈, 화이트샌즈, 브라운햇의 휴양지 패션과 잘 어울리는 라피아 햇 등 나만의 바캉스 룩을 완성할 수 있는 다양한 아이템들을 선보여 기대를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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