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샤이니 멤버 故 종현의 반려견이 실종돼,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다.
지난 27일 종현의 친누나 김소담 씨는 '두들샵' SNS을 통해 종현의 반려견 '루'의 실종 관련 전단지 사진과 함께 글을 게재했다.
김소담 씨는 "종현이가 가족과의 소통 단절을 우려하며 제 품에 안겨준 저의 소중한 가족 루를 잃어버렸다"라며 "가슴이 또 한 번 무너지고 있다. 홍천에 거주하고 계시는 한 분 한 분께 부탁드린다. 제발 루가 저희 가족 품으로 돌아올 수 있도록 주변에 관심을 가지며 돌아봐 달라"라고 호소했다.
김 씨는 "루를 발견하면 겁을 먹어 경계하고 있을 테니 무리하게 잡지 마시고 루 곁에서 전화 부탁드린다"고 당부하기도 했다.
종현은 생전 SNS을 통해 반려견 '루'와의 일상 모습을 공개했다.
공개된 사진들을 보면 故 종현이 생전 얼마나 반려견을 아꼈는지를 짐작할 수 있다. 한 영상에서 종현은 루와 입맞춤하며 교감했고, 반려견이 정신없이 자신을 핥자 "그만"이라며 꿀 떨어지는 눈빛 신호를 보냈다. 종현의 말이 떨어지기 무섭게, '루'는 핥는 행동을 중지해 눈길을 사기도 했다.
팬들도 안타까움을 나타내고 있는 가운데, 절친한 소녀시대 태연 역시 지난 27일 자신의 반려견과의 일상을 올리는 SNS를 통해 "리그램부탁드립니다. 급해요"라며 종현 반려견 찾기 동참의 뜻을 내비쳤다.
한편 종현은 지난해 12월 18일 쓰러진 채 발견돼 심정지 상태에서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끝내 숨을 거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