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 남경필 경기지사 후보는 1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경기지사 후보를 겨냥해 “정치적인 자신의 목적을 위해 거짓과 폭력, 이런 것들을 많이 동원하고 있는 것 아니냐는 의심이 든다”고 말했다.
남 후보는 이날 오전 CBS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이 같이 밝히고 “본인이 직접 문제제기 한 것을 ‘네거티브’라고 하면서 저를 법적 조치하겠다는 얘기는 폭력”이라고 강조했다.
이 후보는 전날 인터뷰에서 선거사무소 개소식 뒷풀이에서 돈이 오가는 장면이 인터넷 생중계됐다는 의혹에 대해 “지지자 일부 그룹이 자기네들끼리 저녁을 먹었나보다. 밥이나 사먹으라고 그러면서 5만 원씩 걷어서 20만 원을 줬다고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남 후보가 ‘돈뭉치를 줬다, 선거사무소 개소식 뒤풀이다(고 한 것은) 명백한 허위사실 유포다. 책임을 묻겠다”며 법적대응을 예고한 바 있다.
이에 남 후보는 “이건 선거관리위원회가 조사해야지 당사자가 규정하고 답변하는 것을 누가 믿겠느냐”며 “고발로 흥한 자는 고발로 망하게 돼 있다”고 말했다. 또 “확인되지 않은 사실을 갖고 덮어씌우는 것이 네거티브고 (이번 건은) 돈이 오간 사실이 있다”며 재반박했다.
아울러 남 후보는 한국당 홈페이지에 이 후보의 가족 간 욕설파일을 공개한 것에 대해서도 “필요한 일을 했다”며 문제될 것이 없다는 입장을 강조했다.
그러면서 “(아들 문제는) 이미 다 드러나 있고 거기에 대해서 설명할 이유가 없이 잘못했다고 말씀 드렸다”며 “(이 후보는) 왜 형수님께 욕을 했는지에 대해선 설명이 없다. 형수님한테 사과 해야한다”고 말했다.
끝으로, 남 후보는 “(지지율 추세) 분위기가 바뀌고 있어서 처음에 말씀드린 대로 승리할 것”이라며 “국민은 올바른 선택을 하실 거라 믿는다”고 지지를 호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