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간 온실가스 240여 톤 감축
▲김신 SK증권 대표이사(앞줄 왼쪽 네번째부터), 정승교 한국중부발전 기술본부장 직무대행, 이수복 에코아이 대표이사 등이 해외 탄소배출권 사업 업무협약을 맺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한국중부발전)
한국중부발전은 SK증권, 에코아이와 8일 SK증권 사옥에서 방글라데시 가정에 고효율 스토브(난로)를 보급해 온실가스를 감축하는 ‘해외 탄소배출권 사업’참여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에 따라 3자는 청정개발체제(CDM) 사업의 하나로 방글라데시 가정에 고효율 스토브를 보급해 얻는 탄소배출권(CER)의 국내 도입에 협력하기로 했다.
방글라데시 가정의 경우 요리 시 사용하는 땔감의 연기가 집안에 노출되는 전통적인 취사방식이 대다수인데 이를 한국의 아궁이 형태의 고정형 고효율 스토브와 연돌로 교체하면 열효율이 3배 이상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이를 통해 온실가스도 5년간 240여 톤 감축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사업은 지난달 우리 정부의 외부사업 지침 개정에 의해 국내기업 등이 해외에서 시행한 온실가스 감축사업 CER의 국내도입이 가능해 지면서 추진하게 됐다. 이미 유엔(UN)에 CDM 사업을 신청했고 올해 7월 말 CDM 사업을 등록하면 두 달 뒤 9월부터 고효율 스토브 보급 사업이 시작될 예정이다.
박형구 중부발전 사장은 “이번 방글라데시 고효율 스토브 보급 사업을 시작으로 개발도상국가의 삶의 질 향상과 온실가스 감축은 물론 공유가치를 창출할 수 있도록 사업을 지속적으로 개발하고 참여할 계획”이라고 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