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와 사회공헌사업 MOU… 취약계층 공기청정기 전달하고·고객 황사마스크 지급
"미세먼지 문제 해결을 위한 친환경 경영을 실시하겠다."
허인 KB국민은행장이 환경부 및 환경재단과 함께 '미세먼지 문제 해결을 위한 사회공헌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이같이 밝혔다. 15일 여의도본점에서 열린 협약식에서 허 행장은 "환경문제는 선택의 문제가 아닌, 우리 모두의 생존과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반드시 해결해야 할 문제"라며 "앞으로 환경부와 환경재단 등 NGO와 협력해 미세먼지 문제 해결을 위한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과 친환경 경영을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허 행장은 4월에는 서울시사회복지협의회와 함께 '미세먼지 취약계층 지원을 위한 KB국민은행 사회공헌 협약식'을 체결하고 총 1억 원 상당의 KF94 미세먼지 마스크를 서울 시내 25개 자치구 소재 복지시설 사용자 등 미세먼지 취약계층에게 전달했다.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국민은행과 환경부, 환경재단 등 이들 기관은 미세먼지 문제 해결을 위해 정부·민간기업·시민단체의 공동 노력이 중요하다는 인식을 함께했다. 이에 국민은행과 환경재단 미세먼지센터는 미세먼지 대응 사회공헌 사업을 추진하고, 환경부는 관련 홍보자료 제공 등 지원을 하게 된다.
허 행장은 미세먼지 문제 해결을 핵심 사회공헌 사업으로 중점 추진하고, 임직원 대상 미세먼지 줄이기 실천 요령 등을 교육·홍보할 계획이다. 특히 고농도 미세먼지 발생 시 차량 운행을 자제하고, 친환경 업무용 차량을 도입할 계획이다. 또 청소년과 교사 대상 환경교육 프로그램 개발, 취약계층 공기청정기 보급, 미세먼지 방지 숲 조성, 대고객 황사 마스크 제공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안병옥 환경부 차관 "미세먼지는 정부의 노력만으로는 해결하기 어렵고 민간 부문을 포함한 전 국민의 참여와 협조가 중요하다"며 "국민은행과의 업무협약을 통해 미세먼지 해결 노력의 민간 참여가 확산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KB국민은행은 KB금융그룹 차원의 'KB 드림스 커밍 프로젝트(KB Dream's Coming Project') 사업 분야 중 '드리밍 그린(Dreaming Gree)' 환경 캠페인 활동을 통해 미세먼지 문제 해결을 은행의 사회적책임 이행을 위한 핵심 사회공헌 사업으로 중점 추진하고 있다. 앞으로 △환경보호(개선) 활동 △녹색산업 생태계 조성 △친환경 커뮤니케이션의 3대 분야 신사업을 추진하고, 국민적 관심과 심각성이 높은 미세먼지 저감 사업을 핵심 사업으로 중점 추진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