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진투자증권이 대한항공에 대해 하반기 이익 모멘텀 회복 기대가 유효하다고 전망하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4만6000원에서 4만1000원으로 하향조정했다.
방민진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28일 “항공유 평균 가격 급등(전년 동기 대비 34.3%)에 따른 유류비 증가가 1836억 원으로 추정한다”며 “그 밖에 특별 성과급 약 267억 원을 반영하면 대한항공의 2분기 연결 매출액과 영업익은 각각 306조 원과 1298억 원일 것”으로 예상했다.
이어 “수요는 견조하지만 지난해 5월 황금 연휴의 기고 효과로 전년 동비 대비 운임 상승 폭이 제한적일 것”이라며 “또 6월 들어 가파르게 진행된 달러 강세에 따른 환율 변동으로 외화 관련 손실이 3577억 원 가량 발생하면서 분기 손순실이 불가피할 전망”으로 분석했다.
그러면서 방 연구원은 “3분기는 지난해 2분기부터 시작된 중국 노선 타격과 북핵 이슈로 미주 및 일본 노선 인바운드가 위축되며 운임이 저조했다”라며 “그러나 하반기는 중국 노선이 개별 여행객을 중심으로 회복세에 있고 미주와 일본 노선도 가시화돼 이익 모멘텀이 회복될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