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가 국내 가상현실(VR) 생태계 활성화에 적극 나선다.
KT는 바른손과 한국가상증강현실산업협회와 함께 6일부터 VR 콘텐츠 개발자 및 스타트업의 시장 진출을 지원하기 위한 콘텐츠 공모전 ‘Link-on Award(링크온 어워드)’를 개최한다고 5일 밝혔다.
링크온 어워드는 총 상금 1억 원 규모의 실감형미디어 전용 콘텐츠 공모전이다. VR 게임·영화를 개발하는 개인 및 팀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접수 기간은 다음달 24일까지이며 ‘1차 심사-사업화 지원-2차 심사’의 과정을 거쳐 10월 2일 최종 발표와 함께 시상식을 진행한다.
링크온 어워드의 게임과 영화 부문별 대상 수상자에게는 각각 2000만 원, 그 외의 수상자에게는 최대 1000만 원에서 최소 500만 원의 상금이 수여된다. 모든 수상자들은 KT의 실감형미디어 인재 커뮤니티인 ‘IM Crew(아이엠 크루)’ 1기로 지정되며, KT의 도심형 VR테마파크인 ‘브이라이트’ 매장과 온라인 VR플랫폼에서 콘텐츠를 유통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
링크온 어워드 1차 심사에서는 총 10팀(게임, 영화 각 5편)을 선발해 사업화 준비 프로그램을 통해 국내외 VR 시장에 적합한 플레이 방식과 형태를 최적화하는 컨설팅을 제공받는다. 2차 심사에서는 국내 VR 콘텐츠 개발·운영·퍼블리싱 등 각 분야 전문 심사위원들과 함께 10개 팀의 순위를 결정하게 된다.
KT는 오는 24일 실감형미디어 생태계 활성화를 위해 단말 제조사ㆍ게임, 영화 등 콘텐츠 제작사ㆍIT기업 등이 참여하는 ‘링크온 데이’를 진행한다.
고윤전 KT 미래사업개발단장은 “KT가 갖고 있는 VR 온·오프라인 플랫폼 및 서비스를 기반으로 개발사의 부담을 최소화하고 양질의 VR 콘텐츠가 제작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