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당초 계획했던 신혼희망타운 7만 호 공급에 3만 호를 더하기로 했다. 또한 이를 공급하기 위한 성남서현·김포고촌 등 신규 공공택지 13곳이 추가로 공개됐다.
5일 국토교통부는 ‘신혼부부 청년 주거지원방안’을 발표해 신혼희망타운을 10만 호 공급하기로 결정했다. 지난해 11월 29일 발표한 ‘주거복지로드맵’에 따라 7만 호 공급하려던 계획에 3만 호를 추가한 것이다.
세부적으로 기존 택지서 3만 호를 공급하는 계획이 3만5000호로 늘었고 신규 택지 40곳서 공급하려던 4만 호가 6만 호로 증가했다. 또 기존 계획에 없던 추가 택지 3~4개를 정해 5000호 공급이 더해졌다. 이에 따라 신규 택지는 총 43~44개가 될 예정이며 이를 통해 6만5000호가 공급된다.
신규 택지 중 지난 주거복지로드맵서 공개된 9곳에 이어 13곳이 이번 발표로 추가 공개됐다. 수도권은 5곳으로 △성남서현(총 3000호·신혼 1500호) △화성어천(총 3700호·신혼 900호) △인천가정2(총 3500호·신혼 900호) △김포고촌2(총 800호·신혼 300호) △시흥거모(총 1만1100호·신혼 2800호) 등이다.
비수도권은 △대구연호(총 3800호·신혼 1000호) △울산태화강변(총 1800호·신혼 500호) △광주선운2(총 3500호·신혼 900호) △부산내리2(총 2000호·신혼 500호) △창원명곡(총 1300호·신혼 300호) △밀양부북(총 1900호·신혼 500호) △창원태백(총 500호·신혼 100호) △제주김녕(총 900호·신혼 200호) 등 9곳이 공개됐다.
지난 주거복지로드맵 발표 때 공개된 남양주진접2·구리갈매역세권 등 9곳까지 포함하면 현재까지 22곳의 신규 택지가 신혼희망타운을 위한 공급지로 알려져 있다. 국토부는 잔여 21~22개 지구를 포함해 올해 안에 신혼희망타운 전체 물량에 대한 입지를 확정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