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태용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의 재계약 여부를 더 지켜봐야 하게 됐다.
5일 대한축구협회 국가대표감독선임위원회에 따르면 이달 말로 계약 기간이 끝나는 신태용 감독에게 신임 감독 후보 자격을 주기로 했다.
김판곤 국가대표감독선임위원장과 6명의 감독소위원회 위원(최진철, 노상래, 박건하, 정재권, 김영찬, 스티브 프라이스)은 이날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에서 신태용 감독에 대한 평가를 진행한 뒤 이같이 결정했다.
김판곤 위원장은 "신태용 감독을 한 명의 후보로 생각하고 포트폴리오에 들어가 있는 후보로 생각하고 포트폴리오에 들어가 있는 후보들과 경쟁을 붙일 것"이라며 "인터뷰 과정을 거쳐 새로운 감독 선임을 추진하겠다"라고 밝혔다.
지난해 7월 선임된 신태용 감독은 그동안의 업적으로 평가받을 예정이다. 신태용 감독 취임 후 1년 간 국가대표팀을 이끌며 21경기에서 7승 6무 8패의 성적을 거뒀다. 26골을 기록하는 동안 실점은 27점에 달했다.
'2018 러시아 월드컵'에서는 비록 스웨덴과 멕시코에 연달아 패했지만,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1위 독일과의 경기에서 2-0으로 승리하며 이번 월드컵 최대 이변을 일으켰다. 비록 16강 진출에는 실패했지만, 독일전 승리와 조현우 등의 발굴 등은 신태용 감독의 업적으로 인정될 전망이다.
한편, 최근 축협이 루이스 펠리페 스콜라리 전 브라질 대표팀 감독을 한국 축구 사령탑으로 영입하려 한다는 보도도 나왔다. 축협은 즉각 "사실 무근"이라고 반박했지만, 스콜라리 감독 측은 "실제로 축협으로부터 제의를 받고 긍정적인 검토 중"이라고 한 매체와 인터뷰를 하는 등 모습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