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SS 2018] 닉 고거티 솔라코인 설립자 “솔라코인, 에너지 효율 10배 증가시킬 것”

입력 2018-07-05 1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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닉 고거티 솔라코인 공동설립자가 태양열 에너지를 사용하면 받을 수 있는 가상화폐인 솔라코인의 경제적 효과에 대해 강조했다.

5일 이투데이와 기후변화센터가 공동 개최한 ‘서울 기후-에너지회의 2018’(CESS 2018)에서 닉 대표는 솔라코인 프로젝트에 참가하면 “기존에 비해 에너지 효율성이 10배 정도 증가할 것”이라며 사용자들의 많은 참여를 독려했다. 솔라코인 프로젝트는 사용자가 태양열 패널을 구입해 사용하면 가상화폐인 ‘솔라코인’을 받는 방식이다. 태양열 장치에서 1MWh가 생산될 때마다 1개의 솔라코인이 지급된다.

고거티 솔라코인 설립자는 “현재 에너지 전환이 일어나고 있으며 이를 가속화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고거티 설립자는 “이는 경제적인 보상을 통해 가능하다”며 “솔라코인은 (태양열 에너지를 사용하는 사람들에게) 인센티브를 제공해서 태양열 에너지 생산을 활성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에너지를 생산하면 솔라코인을 받을 수 있고 돈처럼 사용이 가능하다”며 “다른 통화나 비트코인과도 거래가 된다”고 솔라코인의 활용성에 대해서도 강조했다.

솔라코인의 경제적 가치에 대해 고거티 설립자는 “화폐는 소셜네트워크이며 블록체인은 경제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며 “화폐가 유통되면 자산이 되고, 이러한 활동이 계속되면 GDP가 발생한다”고 설명했다. 솔라코인이 대체화폐로 자리매김하면 이를 통해 거래가 활성화 되고 선순환적으로 경제동력이 발생한다는 의미다.

고거티 설립자는 솔라코인이 화폐와 같은 역할을 한다며 “어느정도 경제를 활성화 하는데 기여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정부나 기관, 개인차원에서 모두 참여 가능하며 솔라코인을 직접 획득해서 재투자를 할 수 있다”며 “계속해서 성장하고 있고 지난해 대비 40배 성장했으며 개발이 진행되면 더 빠르게 성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한국의 태양열 시장에도 관심을 내비쳤다. 고거티 설립자는 “솔라코인은 오픈소스 기반으로 62개 국가에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지만, 아직 한국은 없다”며 “한국에는 전체 태양열 에너지의 1%를 담당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솔라패널을 생산하면 우리 프로젝트에 참가해 달라”고 말했다. 또한, 고거티 설립자는 “오픈데이터를 운영하고 있고 개발자를 포함한 오픈커뮤니티도 있다. 비용도 없으니 많은 참여를 부탁한다”고 덧붙였다.

이날 회의에는 에너지 분야에서 블록체인 기술 활용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실제 직접 활용하고 있는 글로벌 기업들이 참여했다. 박원순 서울시장이 축사하고 악셀 폰 페어폴 PwC 연구책임자, 알리 이자디-나자 파 바디 블룸버그 신에너지 금융 지능형 운송수단 연구책임자, 김동섭 KEPCO 신성장기술 본부장 등이 연사로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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