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은 LG화학에 대해 환율 상승과 타이트한 제품 수급으로 2분기 영업이익은 전 분기대비 증가할 것이라 예상했다.
황유식 NH투자증권 연구원은 "2분기 영업이익은 전 분기 대비 3.9%증가한 6760억 원으로 기초소재부문과 전지부문 영업이익 확대 덕분"이라며 "기초소재부문은 1분기에 설비 트러블로 기회손실이 약 100억 원 발생했으나 2분기에는 대규모 손실이 없었으며, 환율 상승과 원재료 투입 시차 효과로 제품 수익성이 개선, 영업 일수가 늘어 영업이익이 증가한 것으로 추정된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다만 2분기 영업이익 추정치는 지난해보다는 7.0% 낮은 수치로 정보전자소재 실적 부진은 지속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그는 3분기부터는 전지부분 영업이익 속도가 빨라질 것으로 전망했다. 황 연구원은 "소형전지의 경우 원통형전지의 지속적인 수요 증가 및 폴리머전지 신규제품(L-shape) 출시로 이익 규모가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면서 "또 EV(전기차)용 중대형 전지 매출액은 시장 확대에 따라 꾸준히 증가, 특히 2020년 출시될 3세대 배터리의 수주규모가 크게 확대되고 있다"라고 진단했다.
기초소재부문과 전지부문 실적 증가에 힘입어 3분기에는 전 분기 대비 8.4% 증가한 7329억 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