론리플래닛 “부산은 경치와 문화, 요리의 놀라운 융합…스포트라이트 받을 준비 됐다”
10일(현지시간) CNN은 부산이 아시아 베스트 여행지 1위로 선정됐다는 소식을 전하며 “대한민국 제2의 도시로 불렸던 부산이 서울의 그림자에서 벗어나 큰 걸음을 내디뎠다”고 평가했다. 이어 “부산은 서울에서 2시간 30분 정도 떨어진 도시로 맛있는 음식과 아름다운 해변이 있어 여름에 인기가 많은 여행지”라고 설명했다.
론리플래닛은 “산과 바다 사이에 있는 부산은 경치와 문화, 요리의 놀라운 융합”이라며 “한국 최고의 해변 휴양지로 칭송받아왔지만, 부산은 모든 여행객에게 맞는 다양한 경험을 제공한다”고 극찬했다. 이어 “언덕을 올라 사찰을 방문하고 온천에서 쉬며 한국에서 가장 큰 수산 시장인 자갈치시장에서 해산물 요리를 즐길 수 있다”고 소개했다.
또 “부산에서는 올해 ‘동아시아 문화도시 2018 부산’ 축제가 열린다”며 “거리 공연부터 전통 무용 공연까지 한국의 문화유산을 보여주는 다채로운 행사로 활기를 띠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론리플래닛은 부산에서 매년 국제영화제가 열리는 것에 빗대 “제2의 도시는 이제 스포트라이트를 받을 준비가 됐다”고 표현하기도 했다.
부산의 뒤를 이어 우즈베키스탄이 2위를 차지했고, 베트남의 호찌민과 인도의 서고트, 일본의 나가사키 등이 뒤를 이었다. 크리스 자이어 론리플래닛 아시아태평양 미디어 대변인은 “아시아는 탈출을 꿈꾸는 모든 이에게 열린 넓고 다양한 대륙”이라며 “전문가들은 최고의 여행지를 선정하기 위해 수천 개의 사항을 자세히 검토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