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워마드 홈페이지)
'성체 훼손' 논란에 휩싸인 '워마드'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지난 10일 워마드 사이트에는 한 회원이 '예수 XXX 불태웠다'라는 제목의 글과 함께 사진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 속에는 성체 일부가 타 훼손된 모습이 담겨 있었다. 성체는 예수의 몸을 상징하는 빵으로 가톨릭교회에서는 성체 훼손을 엄격히 금지하고 있다.
글쓴이는 "부모님이 천주교라서 강제로 성당에 가 (성체를) 받아왔다"라며 "여성을 억압하는 종교는 사라져라"라고 특정 종교에 대한 비하 발언도 덧붙였다.
이번 성체 훼손 논란에 휩싸인 워마드는 극단적 여성 우월주의와 남성 혐오에 중점을 두고 있는 온라인 커뮤니티로, 2016년 1월 22일 개설됐다.
그간 워마드는 트랜스 젠더 커뮤니티를 캡처해 신상 유포, 6.25 전쟁 참전용사와 독립유공자 비하, 오패산터널 총격 사건 순직 경찰 비하, 샤이니 멤버 고(故) 종현 조롱, 안중근 의사 등 독립 운동가들 비하, 홍대 누드크로키 몰카 논란 등 끊임없는 논란의 중심에 서있었다.
또한 일부 워마드 회원은 문재인 대통령 얼굴에 나체사진을 합성하기도 했다.
한편, 온라인상에서는 천주교 성체를 훼손한 워마드 회원의 행동이 천주교 신자인 문재인 대통령을 비난하기 위한 것이라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