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안평 도시재생사업 본격…"개발규모 확대·기존 상인에 공공임대주택 보급"

입력 2018-07-12 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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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안평 일대 도시재생사업이 본격화된다.

서울시는 11일 제10차 도시·건축공동위원회를 개최하고 장안평 일대 지구단위계획 결정(변경)(안)을 수정가결했다고 밝혔다.

장안평 일대 지구단위계획 변경 결정을 통해 성동구 용답동, 동대문구 답십리동, 장안동 일대(면적 52만3805㎡)의 일부지역의 불합리한 용도지역을 정비한다.

또한 자동차산업의 재도약과 지역경제 활성화을 위해 추진하고 있는 '장안평 일대 도시재생활성화사업'의 실행력을 높이기 위해 개발규모를 확대한다. 산업 제트리피케이션 방지하고자 기존 상인들에게 공공임대공간을 보급할 계획이다.

자동차를 기반으로 조성되는 자동차 매매, 부품판매, 정비 등의 시설의 특성을 고려해 건축물의 건폐율, 높이, 용도 등 규제를 완화한다. 답십리동 자동차부품 중앙상가 등 거점시설(3개소) 현대화을 본격화하기 위한 기반도 마련했다.

또한, 도심과의 접근성이 뛰어난 역세권(지하철5호선 장한평역)지역의 특성과 신혼부부와 사회초년생, 지역산업 종사자의 주거안정을 위해 유통상업지역 내 공공임대주택이 들어설 수 있도록 마련할 방침이다.

서울시는 이 일대 도시재생사업을 통해 미래자동차산업과 청년창업의 융·복합화를 통해 2020년까지 1만1000여 개 일자리 창출과 5700억 원의 생산유발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강맹훈 재생정책기획관은 "도시재생사업이 완료되는 2020년까지 지역과 끊임없이 소통하고 정부, 대학, 기업, 공공기관과 협업을 통해 장안평 일대가 미래자동차산업을 선도하는 도시산업 공간으로 다시금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다양한 사업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서울시는 상암택지개발지구 지구단위계획 변경결정(안)을 수정가결했다. 이에 노인인구 급증에 따른 장기요양서비스시설 확충을 위해 상암동 1673번지 상 지정용도계획을 '종교집회장 및 아동관련시설'에서 '노인복지시설'까지 확대키로 했다.

한편, 서울시는 송파대로 제1지구, 삼전, 위례성길 지구단위계획 결정(변경)안에 대해서는 보류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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