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오공이 폭염을 쫓아낼까?'…제11호 태풍 '우쿵' 북상, 한반도 영향은?

입력 2018-07-24 0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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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웨더아이)

제11호 태풍 '우쿵'이 일본 해상에서 중심 기압 998hpa(헥토파스칼)의 규모로 23일 등장했다. '우쿵'은 중국에서 제출한 이름으로 손오공을 뜻한다.

기상정보 제공업체 웨더아이는 23일 오후 9시께 태풍 우쿵이 일본 도쿄 동남동쪽 약 2070km 해상에서 중심기압 998hpa, 시속 13km의 속도의 규모로 발생했다고 알렸다.

태풍 우쿵은 북쪽으로 서서히 북북서진해 26일 일본 센다이 동쪽 해상을 지나 27일 일본 삿포로 동쪽 약 1070km 부근 해상에 진입할 것으로 예측됐다. 일본 삿포로 해당에 진입 시 중심기압 1002hpa, 시속 17km의 중소형급 상태의 태풍일 것으로 예보되고 있다. 진행 방향으로 볼 때 한반도 진입 가능성은 적다.

앞서 18일 오후 9시께 일본 오키나와 먼바다에서 발생한 제 10호 태풍 '암필'은 24일 오전 3시께 중국 칭다오 서북서쪽 약 320km 부근 육상에서 열대저압부로 약화했다. 하지만 암필이 강타한 중국 상하이와 인근 장쑤성과 저장성 등에서는 수십만 명이 태풍을 피해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한편, 24일 전국에 폭염 경보가 발효 중인 가운데, 일부 해안과 산지를 제외한 대부분 지역의 낮 최고기온이 35도(평년보다 4~7도 높음) 이상 오르면서 무더위가 계속 이어지겠다. 오전 8시 현재 전국 기온은 이미 29도를 넘어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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