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0.5% 증가, 3.2% 하락한 수치다.
LG화학의 2018년도 반기 실적은 매출액 13조6054억 원, 영업이익 1조3541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5.7% 증가했으나 영업이익은 11.1% 하락했다.
정호영 LG화학 최고재무책임자(CFO) 사장은 양호한 실적과 관련해 “원재료 가격 강세에도 △기초소재부문의 고부가 제품 매출 증대 △전지부문의 사상 최대 매출 달성 및 영업이익 확대 등이 주요 요인”이라고 밝혔다.
사업부문별 2분기 실적을 살펴보면 기초소재부문의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4조6712억 원, 7045억 원이다. 기초소재부문은 원재료 가격 강세가 지속 됐으나 계절적 성수기 진입 및 고부가 다운스트림 제품의 매출 증대로 역대 분기 최대 매출을 기록했다.
전지는 매출액 1조4940억 원, 영업이익 270억 원을 기록했다. LG화학 관계자는 "전기차 판매 확대에 따른 자동차전지 매출 확대 및 ESS의 한국시장 성장, 소형전지의 신규 시장 확대 등으로 사상 최대 매출을 달성했다"며 "전분기 대비 영업이익도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정보전자소재부문은 전방산업 부진에 따른 시항 악화 및 판가 인하 영향으로 영업 적자를 기록했다. 매출액은 7646억 원, 영업손실은 219억 원이다.
생명과학부문은 신체품 출시 및 주요 제품의 매출 증가로 전분기 대비 실적이 개선돼 매출액 1509억 원, 영업이익 158억 원을 기록했다.
자회사인 팜한농의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876억 원, 114억 원이다. 작물보호제 신제품 출시 및 수출 물량 등이 확대됐으나 비료 매출 및 수익성 감소로 인해 전분기 대비 실적은 감소했다.
정 사장은 3분기 사업 전망과 관련해 “유가, 환율 변동 및 글로벌 무역 분쟁 등의 대외 불확실성이 있지만 기초소재 분야 사업구조 고도화 및 자동차전지 중심의 매출 확대 등 성장 가속화가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