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C가 경기도 용인시 마북동에 위치한 자사 중앙연구소에 최신 시설을 갖춘 종합연구동을 신축하고 무기와 유기 분야를 아우르는 고부가가치 제품 개발 및 미래 에너지 기술 연구 등 연구개발(R&D) 역량 강화에 나선다고 26일 밝혔다.
KCC는 25일 경기도 용인시 마북동에 위치한 자사 중앙연구소에서 정상영 명예회장, 정몽진 회장, 정몽익 사장, 정몽열 KCC건설 사장, 백군기 용인시장, 동국대 이사장 등 회사 임직원을 비롯한 주요 내빈들이 참석한 가운데 신축 종합연구동의 준공식 및 안전기원제를 실시했다.
이번에 준공한 종합연구동은 2016년 4월에 착공해 2년 3개월의 공사 기간을 거쳐 지하1층, 지상7층 연면적 2만2238㎡ 규모의 최신식 시설로 지어졌다. 특히 건물의 외벽면에 대규모 태양광발전설비가 설치된 것이 특징이다.
이곳에서는 연간 1344.3MWh의 전력을 생산하게 된다. 최적의 발전 효율을 낼 수 있도록 초기 설계 단계부터 태양광발전소를 염두에 두고 심혈을 기울여 건설했다는 설명이다.
KCC는 종합연구동 신축을 통해 글로벌 시장을 선도할 수 있는 기술 연구개발과 우수 연구 인력 양성에 박차를 가하는 한편, 도시형 태양광발전을 통해 에너지 전환을 주도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특히 KCC는 무기와 유기 분야를 아우르는 기술력과 제품군을 보유한 만큼 기술 융복합화를 보다 가속화해 고부가가치 시너지를 이뤄나가며 기술 경쟁력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해 나갈 방침이다.
또 제품의 연구와 생산 단계에서부터 시장 니즈를 파악해 이를 반영하는 등 세계적 수준의 기술력을 기반으로 시장을 주도할 수 있는 제품을 개발하고, 시장점유율을 높여나가 결국 매출확대와 이익창출로 이끌어 낸다는 전략이다.
KCC는 이전부터 친환경소재, 에너지제로화 등 친환경 첨단미래기술 연구에 매진해 왔다. R&D 투자 비용 또한 △2015년 704억 원 △2016년 751억 원 △2017년 759억 원으로 매년 증가해 왔다. 무기재료와 유기재료, 무기와 유기가 결합된 복합재료 연구까지 정밀 화학 전 분야를 연구하는 종합화학 연구소로서 세계적인 기술경쟁력을 한층 더 높이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KCC는 종합연구동 신축과 더불어 2017년 3월 현대 마북연구단지 통합진입로를 거치지 않고 KCC 중앙연구소와 바로 연결되는 신규 진입로를 개설해 마북동 일대 교통난을 해소했다. 지난해 6월에는 약 1000여대의 주차가 가능한 주차장동도 준공함으로써 한층 나은 연구 환경을 조성했다.
KCC 관계자는 “이번 종합연구동 준공을 통해 미래를 준비하며 글로벌 기술을 선도할 수 있도록 R&D 역량을 한층 강화하고 친환경 첨단미래기술과 고부가가치 제품 연구개발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며 “미래 기술 확보와 세계적 기업으로의 도약을 위한 디딤돌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