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기업 청담러닝이 중국 교육기업과 투자 및 합작법인 설립 등을 포함하는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본격적인 중국 사업 확대에 나선다.
청담러닝은 중국 최대 교육기업 중 하나인 온리 에듀케이션(ONLY EDUCATION)의 모기업 상해신남양지분유한공사(신남양)와 지분 투자 계약을 하고 ONLY EDUCATION과 합작기업 설립 계약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계약은 신남양이 청담러닝의 지분 10%를 매수하는 내용으로, 중국 정부의 승인 단계를 거쳐 확정될 예정이다. 정부 승인은 내년초로 예상된다.
또한 같이 체결된 합작기업 설립 계약을 통해 양사는 기존 파일럿으로 운영해 왔던 중국 내 '에이프럴(April)' 학원사업을 본격적으로 진행한다. 올해 하반기를 시작으로 2024년까지 10억위안(약 1656억 원)의 매출을 가진 회사로 성장시킬 계획이다.
청담러닝은 이번 계약을 본격적인 중국 사업 활성화의 기점으로 보고 있다. 지분 투자를 통해 굳건한 파트너십을 구축하며, 이를 바탕으로 중장기적으로 안정적인 사업 확대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청담러닝 관계자는 "중국 전역에 2000개 이상의 브랜치를 가진 대표적 교육기업인 ONLY EDUCATION이 이번 계약을 통해 청담러닝의 콘텐츠의 가치를 높게 평가한 점과 현지 사업의 활성화에 의지를 가진 부분에 회사측의 기대가 크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