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승현 기자 story@)
사상 최악의 폭염이 기승을 부리는 가운데 모레(8월 2일)까지 폭염이 절정에 달할 전망이다.
기상청에 따르면 31일 서울 낮 기온은 38도가 예상되며 올 들어 가장 더운 날씨를 보이겠다.
기상청은 덥고 습한 북태평양고기압의 영향을 받아 폭염과 열대야는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며 강한 일사와 동풍의 효과가 더해져 폭염이 더욱 강화되면서 일 최고기온이 역대 최고를 경신하는 곳이 있겠다고 설명했다.
특히 서울의 낮 최고기온은 내일(8월 1일)과 모레 39도까지 치솟으며 역대 가장 높은 기온을 경신할 가능성도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내일 아침 최저기온도 28도, 모레 29도 등 열대야도 이어질 전망이다.
이후에도 북태평양고기압의 영향을 받으면서 폭염과 열대야가 지속되는 곳이 많겠으니 유의해 달라고 기상청은 당부했다.
기록적인 폭염에 전국 대부분 지역의 폭염위험예보도 위험 단계가 예상된다. 온열질환 뿐 아니라 축산농가와 양식장에선 피해가 없도록 주의를 기울여야겠다.
기상청 관계자는 "덥고 습한 북태평양고기압의 영향으로 당분간 찜통더위가 이어지며, 비 소식도 없을 것으로 보인다"라며 "야외활동을 최대한 자제하고 특히 노약자는 건강관리에 유의해 달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