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2일) 날씨는 북태평양고기압의 영향으로 전국이 대체로 맑겠으나, 오후 한때 내륙에는 구름이 많이 끼는 곳이 있겠다. 제주도는 구름이 많다가 차차 맑아지겠다.
기상청에 따르면 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경보가 발효된 가운데 일부 해안과 산지를 제외한 대부분 지역의 낮 최고기온이 평년보다 4~7도 높은 35도 이상까지 오르면서 무더위가 계속 이어지겠다.
특히, 서울을 포함한 일부 내륙지역은 계속해서 기온이 38℃ 이상 크게 올라 매우 무더운 날씨가 되겠다. 낮 동안에 오른 기온이 밤사이에도 내려가지 못해 열대야가 나타나는 곳이 많겠으니, 열사병과 탈진 등 온열질환 관리에 유의해야 한다. 열대야는 오후 6시부터 다음 날 오전 9시 사이 최저기온이 25도 이상 유지되는 현상을 말한다.
한편, 제12호 태풍 종다리에서 약화한 열대저압부가 서귀포 남쪽 약 530km 부근 해상에서 서진함에 따라, 제주도남쪽먼바다에는 풍랑특보가 발효 중이다. 오후에는 제주도앞바다에도 풍랑특보가 확대되는 가운데, 내일까지 바람이 매우 강하게 불고, 물결이 높게 일겠다.
한국환경공단 에어코리아에 따르면 오늘 미세먼지 농도는 전 권역이 '좋음'~'보통'으로 예상된다. 오존농도는 경기남부는 '매우나쁨', 서울·인천·경기북부·충남·전북은 '나쁨', 그 밖의 권역은 '보통'이겠다.
오전 6시 30분 현재 서울 기온은 30도다. 이 밖의 지역 기온은 백령도 24도, 인천 29도, 춘천 26도, 강릉 24도, 울릉도·독도 24도, 홍성 26도, 수원 28도, 청주 27도, 안동 24도, 전주 27도, 대전 27도, 대구 25도, 포항 25도, 목포 27도, 광주 27도, 여수 27도, 창원 26도, 부산 27도, 울산 24도, 제주 27도 등이다.
오늘 오후 3시 예상되는 서울 기온은 36도다. 이 밖의 지역 기온은 백령도 28도, 인천 34도, 춘천 35도, 강릉 30도, 울릉도·독도 30도, 홍성 36도, 수원 35도, 청주 37도, 안동 33도, 전주 36도, 대전 36도, 대구 36도, 포항 32도, 목포 35도, 광주 34도, 여수 31도, 창원 33도, 부산 32도, 울산 32도, 제주 31도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