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그룹 러블리즈의 미주가 1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승리 요정'으로 떠올랐다.
러블리즈 미주는 같은 팀 멤버 지애와 함께 이날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kt wiz 경기에서 홈팀 한화의 시구자로 나섰다.
미주는 마운드에서 앞으로 나온 위치에서 투구해 홈플레이트까지 공을 정확하게 던져 팬들의 환호를 받았다. 미주는 온 가족이 한화 이글스의 팬임을 알린 한화 골수팬이다.
미주의 활약은 시구로만 끝나지 않았다. 미주는 관중석에서 응원석 음악과 함께 멋진 댄스를 선보였다. 마치 치어리더와 함께 호흡을 맞춘 듯한 격한 안무에 중계 캐스터와 해설자 또한 "저희만 보기 아까운 장면입니다"라고 미주의 댄스를 칭찬했다.
미주는 KBS2 '뮤직뱅크'에 출연하는 가수들의 일명 출근길 사진에도 다양한 포즈를 선보여 '출근길 지배자'라는 별명이 붙었다. '출근길 지배자'의 활달한 모습이 이날 야구장에서도 여실히 드러난 것.
미주의 응원 덕분이었을까. 한화는 선발 키버스 샘슨의 무서운 투구와 이성열의 홈런으로 KT에 4대 3으로 승리했다. 이 승리로 한화는 3경기 연속 패배의 늪에서 탈출했다.
러블리즈 미주의 한화 댄스 응원에 네티즌들은 "미주가 가서 시구만 하고 올리가 없지", "다음에는 미주를 응원석으로 보내주세요", "미주는 이제 한화 승리 요정입니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