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운규 “전기요금 누진제 7ㆍ8월 한시적 완화”

입력 2018-08-07 10:22

홍영표 "겨울철 한파도 전기요금 감면 법 개정 논의"

▲백운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7일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폭염으로 인한 전기요금 지원 대책 당정협의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백운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7일 "전기요금 누진제를 7월과 8월 두 달간 한시적으로 완화하겠다"고 밝혔다.

백 장관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과의 폭염 대책 당정협의 회의에 참석해 모두발언에서 "국회가 전기요금 전반에 대한 공론의 장을 마련해주면 정부도 협력해 개선책을 마련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백 장관은 또 "사회적 배려계층에 대한 냉방지원 대책도 마련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더불어민주당 홍영표 원내대표도 이날 폭염 대책과 관련해 "(당정 협의를 통해) 7월, 8월 전기요금을 한시적으로 감면하는 구체적 방안을 내놓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사상 유례없는 폭염을 전기요금 걱정 없이 이길 수 있도록 실질적인 지원 대책을 마련하겠다"며 "폭염 일상화에 대비한 근본적인 대책도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겨울철 한파도 자연재해로 규정해서 한시적으로 전기요금을 감면하는 법 개정 논의도 시작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