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유나이티드제약은 최근 특허청이 위장관운동촉진제 ‘모사프리드’와 위산분비억제제 ‘라베프라졸’ 성분의 복합제제 기술 특허를 등록했다고 10일 밝혔다.
복합제제는 한국유나이티드제약의 모사프리드 개량신약 ‘가스티인CR정’을 발전시킨 것으로, 위장관운동촉진제와 위산분비억제제(PPI)를 복합했다. 이번 특허 등록에 따라 한국유나이티드제약은 2036년 6월까지 해당 기술 및 복합제에 관한 독점 권리를 인정받는다.
연구에 따르면 역류성식도염 환자가 1일 1회 복용하는 PPI 제제와 모사프리드 제제를 함께 사용했을 때 PPI 단독 복용 시보다 증상 개선이 뛰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위장관운동촉진제와 위산분비억제제가 기능성소화불량증이나 위식도역류질환에 자주 병용되고 있지만 현재까지 두 약물의 복합제는 시판된 것이 없다.
특허기술로 개발 중인 복합제는 부형제의 함량을 낮추고 환자들의 복약 편의성을 향상시킬 것으로 기대된다. 한국유나이티드제약은 모사프리드 개량신약 가스티인CR정을 출시해 지난해 100억 원이 넘는 매출을 올렸다.
한국유나이티드제약 관계자는 “모사프리드와 라베프라졸의 복합제제 기술 특허를 한발 앞서 확보함으로써 기능성소화불량 시장에서 입지를 굳히고 높은 점유율을 확보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