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우엠스, 게임ㆍ엔터ㆍ유통 결합한 신규사업 본격화

입력 2018-08-16 09:44수정 2018-08-16 0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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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시주총서 경영진 전격교체 승인, 정관 사업목적에 신성장 동력 대거 추가

모바일 케이스 사출 전문기업 삼우엠스가 새 주인을 맞아 게임과 엔터테인먼트, 유통을 결합한 신규 사업을 본격화한다..

삼우엠스는 지난 10일 대구 본사에서 임시주주총회를 열어 대표이사를 포함한 경영진의 전격교체와 정관상 사업의 목적에 신성장 동력 대거 추가를 승인 받았다고 16일 밝혔다.

이 회사는 앞서 지난 달 18일 최대주주 변경을 수반하는 주식양수도 계약 체결을 통한 최대주주 변경을 공시한 바 있다. 모기업이었던 크루셜텍은 삼우엠스 매각 후 주력사업인 생체인식 분야에 집중할 계획이다. 현재 최대주주이자 삼우엠스의 신임 대표이사인 강문현 씨는 새롭게 선임된 경영진과 함께 신규사업을 기반으로 기업 이미지 변신과 혁신경영을 주도한다.

회사 측은 “정밀 플라스틱 사출 기술을 기반으로 한 기존사업의 기반을 더욱 굳건히 하는 동시에 다양한 신규사업을 본격화해, 매출원을 다변화하고 사업영역의 한계를 뛰어넘는 멀티 비즈니스 기업으로 탈바꿈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주력 분야는 게임, 엔터 및 유통을 결합한 플랫폼 비지니스다. 삼우엠스는 중국, 태국, 베트남 등 해외 글로벌 기업들과 연계하여 이들이 보유한 채널 및 유통망에 자사가 개발한 플랫폼을 판매하고, 한국의 게임, 엔터, 상품 등을 퍼블리싱 및 공급하는 사업을 준비 중이다.

인기 연예인 및 인플루언서(influencer·소셜네트워크서비스에서 영향력을 행사하는 유명인)의 온라인 채널을 활용하여 팬들과 소통하는 게임 플랫폼과 글로벌 상품에 대한 정보 제공 및 판매까지 가능한 유통 플랫폼도 만들었다. 연예인이나 인플루언서에게는 또 하나의 온라인 팬 소통 창구가 되고, 국내 제조 기업들에게는 새로운 글로벌 판매 루트가 된다.

현재 채널 및 유통망에 제품을 공급할 국내 제조업체들은 충분히 확보된 상태다. 삼우엠스는 영향력 있는 해외 유수의 파트너사들과 접촉해 구체적인 비즈니스 협의를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해외 파트너사들이 보유한 이용자 수만 해도 이미 2억 명 가까이 되기 때문에 매출규모나 구매력 측면에서도 매우 파워풀한 시장이라는 것 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회사 측은 “올해 당장 매출이 발생할 수 있을 정도로 사업이 구체화된 단계”라며 “하루 이용자수 백만 명 정도를 목표로 하고 있고, 월광고수익 및 상품판매수수료 등을 포함하여 이익률이 50%에 달하는 고수익 사업이라 전사 이익률 개선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라 전했다.

강문현 삼우엠스 대표는 “기존사업과 신규사업이 밸런스를 맞춰 건실한 재무구조를 만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특히 새로운 매출원이자 성장동력이 될 플랫폼 비즈니스가 하반기 오픈을 앞두고 있어 연내 실적 반등 및 이익률 개선이 가능할 것”이라 자신했다.

이어 “기존 스마트폰 케이스 사업은 중국 천진 공장 중심으로 고객사 요구 수준 이상의 품질을 유지해 안정적으로 물량을 확보할 계획”이라며 “국내 물량 감소에 따른 손실을 막기 위해 대구 공장 생산은 중단하는 대신 일본 요시다 화장품 케이스 사출을 통해 전사 수익성 제고에 기여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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