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은 17일 넥센타이어가 타이어 업황 부진으로 체코공장 초기가동 손실이 일어날 것으로 예상하며 목표주가를 1만9000원에서 1만6000원으로 ‘하향’ 조정하고 투자의견을 Hold로 하향했다.
넥센타이어는 2분기 매출액 5033억 원, 영업이익 461억 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2.1%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5.9% 상승했다.
조수홍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지역별로는 유럽의 꾸준한 성장세가 지속됐고 전년도 기저효과 등으로 인해 중국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51.3% 증가한 419억 원으로 큰 폭으로 증가했지만 신흥시장 매출액은 813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4.7% 감소했다”고 말했다.
조 연구원은 체코공장 초기가동 손실 등을 감안해 2019년 이익 전망치를 변경해 목표주가와 투자의견을 하향 조정했다.
조 연구원은 “내년에는 한국·중국 공장에서 유럽으로 수출하던 기존 물량이 기타 지역에서 소화돼야 하지만 북미·한국 시장에서의 수요부진과 경쟁심화 상황이 지속될 것”이라며 “신흥시장도 불안요인과 유럽수요 둔화 가능성에 체코공장 초기가동 과정에서 부담요인이 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