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베스트투자증권은 최근 신규 취업자 수 급감과 사람인에이치알 사업과의 상관관계가 크지 않다며 하반기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최석원 연구원은 20일 “2분기 취업포탈 부문의 수익성이 개선됐다”며 “이는 모바일 단가 인상 효과에 기인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사람인에이치에스가 영위하고 있는 인력 아웃소싱 및 헤드헌팅 사업은 사업의 특성상 추세적인 외형 성장 및 수익성 개선(영업 레버지리 효과)은 기대하기 어렵다”면서 “동사 실적의 방향성은 구인구직 플랫폼 사업을 영위하고 있는 취업포탈 부문에 달려있다”고 파악했다.
최 연구원은 “국내 정규직 취업 시장의 성수기는 하반기”라며 “이는 일반적으로 하반기 정규직 공채 규모가 상반기 공채 규모 대비 크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또 “7월 신규 취업자 수가 1만 명에도 미치지 못할 만큼 고용 시장이 좋지 않지만, 이는 대부분 일용직, 임시직, 자영업자의 취업자 수 감소에서 비롯된 것으로 정규직 취업 포탈인 동사의 사업과는 상관관계는 크지 않다”고 부연했다.
그는 “하반기로 접어들면서 외형 증가폭 개선과 더불어 광고마케팅비, 일부 프로모션 비용에 대한 절감이 기대됨에 따라 수익성 역시 하반기로 갈수록 개선될 것”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