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시스템이 베이커휴즈GE(이하 BHGE)와 제조분야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기술 및 사업협력에 협약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날 서울시 중구 더플라자호텔에서 진행된 협약식에는 김경한 한화시스템 ICT부문 대표, 박장원 BHGE 코리아 대표, 로렌조 시모넬리 BHGE 최장 겸 최고경영자(CEO), 비잘 렝 BHGE 아태지역 총괄사장을 비롯한 양사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달 1일 한화S&C와 합병해 신설법인으로 출범한 한화시스템의 ICT부문은 올해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분야를 미래 전략 사업으로 선정하고, 블록체인과 인공지능(AI), 빅데이터 등 관련 핵심 솔루션 내재화를 적극 추진해왔다.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이란 아날로그 형태의 정보를 디지털 형태로 변환하는 전산화 단계와 산업에 활용되는 디지털화 단계를 지나 디지털 기술 전반을 통해 사회 및 산업 구조 자체를 혁신시키는 것을 말한다.
한화시스템은 이번 협약을 바탕으로 자사의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관련 역량과 BHGE가 제공하는 ‘벤틀리 네바다’ 컨디션 모니터링 및 설비보전 솔루션 ‘엔터프라이즈 임팩트’, 사이버 보안 솔루션, 설비자산 성과관리(APM) 소프트웨어 등을 접목한다.
한화시스템은 우선적으로 한화그룹 제조계열사에 관련 솔루션의 △사별 맞춤형 컨설팅 △시스템 구축 및 운영 △모니터링 서비스를 제공하고 나아가 대외 사업까지 확대함으로써 제조산업 효율화 및 혁신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협약식에서 김경한 한화시스템 ICT부문 대표는 “앞선 기술력을 보유한 글로벌 기업과의 협력을 통해 기술력을 제고함으로써 그룹의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리딩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박장원 BHGE 대표는 “BHGE의 검증된 디지털 기술과 글로벌 성공사례를 기반으로, 한화시스템이 그룹 내 제조 혁신을 이끌 수 있도록 긴밀히 협조해 나가겠다”고 협력 소감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