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투자는 19호 태풍 ‘솔릭’이 손해보험 업계에 미칠 영향은 제한적이라며 20일 투자의견 비중확대를 유지했다.
임희연 연구원은 “태풍 솔릭이 23일 한반도를 관통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며 “태풍 경로 변동 등 감안 시 실질적인 손해액은 태풍이 지나간 후에 확인 가능할 전망”이라고 언급했다.
이어 “볼라벤, 덴빈, 산바 등에 대한 업계 합산 자동차 보험 피해액은 495억 원이었다”면서 “자동차 손해율과 ROE(자기자본이익률) 영향은 각각 +0.4%p, -0.2%p였다. 단일 태풍 영향은 평균 165억 원”이라고 부연했다.
임 연구원은 “천재지변은 보험 면책 사유로 자동차 침수 보험금만 지급되며, 업계 공통적으로 재보험에 가입해 손해율 상승은 크지 않다”며 “솔릭이 국내에 상륙하더라도 3분기 실적에 미칠 영향이 제한적이라고 판단되는 이유”라고 설명했다.
이어 “3분기 실적에 태풍 영향이 반영될 경우 연내 자동차 요율 인상에 대한 기대감이 더욱 고조될 개연성이 존재한다”면서 “태풍 손해는 펀더멘털 이슈 보다는 일회성 요인인 만큼 주가 영향 또한 제한적일 전망이다. 투자의견 ‘비중확대’, Top Picks 삼성화재와 DB손해보험을 유지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