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적장애 성폭행 노인' 강원도 산골마을 노인들, 10대 때부터 성폭행… "애가 하도 덤벼드니까" 경악

입력 2018-08-21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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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대 때부터 같은 마을에 사는 지적장애 여성을 수년간 성폭행한 노인들이 구속됐다.

21일 채널A 보도에 따르면 강원도의 한 산골 마을에서 20대 지적장애 여성이 이웃주민인 60~70대 노인들에게 수년간 성폭행을 당했다. 이 여성은 11살이었던 2004년에 같은 마을에 살던 60대 남성에게 성폭행을 당한 뒤 이후 60~70대 남성 3명에게 잇따라 성폭행을 당했다.

이들은 자신의 집과 비닐하우스, 컨테이너 등지에서 수년간 성폭행을 지속해왔다.

하지만 이들의 악행은 경찰 수사로 뒤늦게 세상에 드러났고 성폭행 혐의로 구속돼 재판을 받고 있다. 경찰은 4월 지적장애 여성에 대한 성폭행 제보를 받아 수사에 나선 뒤 피해자 진술과 DNA 감정 결과 등을 토대로 노인들을 검거한 것으로 전해졌다.

강원지방경찰청 관계자는 "수사선상에 오른 이들 중 3명은 구속된 게 맞고 추가로 조사가 되고 있어 송치된 분들도 있다"고 밝혔다.

한편, 피의자 중 한 명의 아내는 "자기는 죽어도 임신시킨 짓은 안 했다는 거다. 하도 애가 덤벼드니까 만지는 것은 만져봤다고 하더라"며 두둔해 논란이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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