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주요 거래소 , 거래량 늘리려 이달 7종 선보여
◇코인원, 이더리움 경쟁 코인 테조스 상장 = 코인원은 20일 하드포크의 위험을 감소시킨 플랫폼 블록체인 테조스(Tezos)를 자사 16번째 종목으로 상장한다고 밝혔다.
코인원에 따르면 테조스는 자체적으로 진화하는 블록체인이다. 스마트컨트랙트(자동이행계약) 플랫폼으로 탈중앙화 애플리케이션(DApp)의 운영 환경을 제공한다. 오캄(Ocaml)이라는 언어를 사용해 짧은 코드로 기능 구현이 가능하고, 빠른 속도와 보안성에 중점을 두고 있다.
고유의 합의알고리즘(PoS 컨센서스)을 통해서 모든 네트워크 참여자에게 보상을 받을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7월 1일에 베타넷이 론칭됐고, 메인넷 전환 이후에도 베타넷의 모든 거래는 블록체인에 남게 된다.
기술적인 특징으로 투표를 통해 플랫폼의 개발 방향을 정하는 ‘온체인거버넌스(On-Chain Governance)’와 네트워크 운용 규칙을 참여자들 스스로 정하는 셀프개정(Self-Amendment) 기능이다.
참여자들은 새롭게 개발된 사항을 블록체인상에서 이루어지는 상호 합의를 근거로 테스트넷에 적용하고 이후 정상 작동하는 내용을 메인넷으로 이전시킬 수 있다. 네트워크의 주요 변화가 발생하더라도 하드포크(코인 분열)의 위험을 대폭 감소시킨다는 것이다.
◇빗썸, 금융플랫폼 ‘파퓰러스’ 상장 = 빗썸은 17일 금융플랫폼인 파퓰러스(Populous·PPT)와 인공지능(AI) 추론 합의 기능이 특징인 코르텍스(Cortex·CTXC)를 상장했다.
빗썸에 따르면 파퓰러스는 지난해 7월에 출시된 블록체인 기술에 기반을 둔 글로벌 개인간(P2P) 인보이스 금융 플랫폼이다. 이더리움의 스마트 컨트랙트를 통해 인보이스 판매자와 구매자를 중간 브로커나 은행 없이 연결시켜 당사자 간에 신뢰성 및 투명성, 안전성 등을 담보해 주며 거래를 할 수 있도록 한다. 이를 통해 속도는 높이고, 수수료는 대폭 낮출 수 있게 돼 향후 높은 잠재 시장을 보유하고 있다는 게 빗썸의 분석이다.
구체적인 작동 방식은 투자자들은 PPT 토큰을 보유하거나, 인보이스에 투자하는 두 선택지가 있다. PPT 토큰을 투자하게 될 경우 포큰(Poken)이란 코인으로 바뀐 후 투자가 이루어지게 된다. 인보이스에 대한 거래가 성공적으로 완료되게 된다면 투자자는 투자한 PPT 토큰을 그대로 다시 돌려받고, 투자에 대한 이익은 포큰으로 지급이 된다.
코르텍스는 AI 모델을 스마트 컨트랙트에 포함시켜 블록체인에서 AI 추론 합의 기능을 사용할 수 있게 하는 독립 실행형 공개 블록체인이다. AI 모델 호환성을 지닌 블록체인 플랫폼을 구현하게 되면, 사용자들은 인공지능 컨트랙트를 통해 자신의 AI 모델을 블록체인에 업로드하고 작업을 게재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추론을 통한 합의에 도달하는 것도 가능하게 된다. 개인의 인공지능 탈중앙화 애플리케이션(AI DApps)을 구현하는 것이 특징이다.
◇업비트 이달 4개 코인 상장 = 업비트는 이달 들어 4개 코인의 원화(KRW) 마켓을 상장했다. 2일 시빅(Civic·CVC)과 에브리피디아(Everipedia·IQ)를 상장했고, 4일에는 아이오타(IOTA), 7일 오에스티(OST)의 거래 서비스를 시작했다.
업비트에 따르면 시빅은 블록체인 기술을 이용해서 신원 확인을 제공하는 플랫폼이다. 시빅 플랫폼은 블록체인을 이용해 신원 확인을 제공함으로써 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주문과 보안 문제를 해결하는 데 초점을 두고 있다.
에브리피디아는 2017년 12월 ‘최초의 블록체인 백과사전’을 개발한다고 발표했다. 에브리피디아는 EOS 블록체인 시스템을 사용하며, 에브리피디아에서 백과사전 항목들을 작성한 기여자들에게 IQ토큰을 제공하는 인프라를 구축하게 된다. IQ토큰은 에브리피디아에 백과사전 항목들을 작성한 기여자(편집자)들에게 부여되며, 이는 에브리피디아 프로토콜의 업그레이드와 데이터베이스에 항목 추가 혹은 수정 등의 작업에 사용된다.
아이오타는 사물인터넷(IoT)에 최적화된 새로운 마이크로 트랜잭션 가상화폐다. 아이오타는 블록체인이 아닌 탱글(Tangle)이라는 독자적인 기술을 사용한다. 탱글은 거래 수수료가 없고, 많은 트랜잭션을 빠르게 처리할 수 있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오에스티는 소비자 앱과 가상화폐를 연결하는 다리 역할을 하는 플랫폼이며, 기업의 ‘브랜드 토큰’을 쉽게 발행할 수 있는 디지털 통화 플랫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