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철 바른미래당 비상대책위원장(사진=연합뉴스)
김 위원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발표할 때마다 역대 최악을 경신하다기시 하는 가공 고용지표과 갈수록 악화되는 소득불평등 심화지수에서 소득주도성장의 실패가 확인되고 있지만 문재인 정부는 여전히 이를 인정하려고도 하지 않는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위원장은 “세계경제는 호황인데 유독 우리나라만 어렵고 실업대란이 생기게 된 이유는 소득주도성장이라는 정책이 실패 말고는 설명할 길이 없다”며 “각종 지표를 뻔히 보고서도 언제까지 현실을 부정하려는 것인가. 통계는 거짓말을 하지 않는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김 위원장은 “국가저책이 실패할 수도 있다. 정상적이고 책임있는 정부라면 실패를 인정하고 방향을 전환해야 한다”면서 “소득주도성장의 폐기선언만으로도 시장에 긍정적인 신호가 돼 줄 것이다. 문재인 대통령의 조속한 결단을 거듭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김 위원장은 올 여름 폭염과 관련해 “올해와 같은 폭염피해를 입고도 이대로 다시 내년을 맞아서는 안 된다”면서 “가정용 전기요금 구조에 대한 전반적 재검토, 취약계층 폭염피해 대비와 함께 탈원전 정책기조의 전면적 전환을 심각하게 검토해야 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