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정혜림이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육상 여자 100m 허들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정혜림은 26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겔로라 붕 카르노(GBK) 주 경기장에서 열린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육상 여자 100m 허들 결선 경기에서 13초 20의 기록으로 1위로 골인했다.
앞서 전날 예선에서 13초 17로 1위를 기록했던 정혜림은 결선에서도 13초 20의 기록으로 다른 선수들을 압도하며 1위를 차지했다.
정혜림은 이날 금메달로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한국 육상에 첫 금메달을 안겼다. '2014 인천 아시안게임'에선 한국 육상이 안방에서 노메달에 그치며 아쉬움을 자아냈다. 하지만 정혜림이 8년 만에 한국 육상에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안기며 기쁨을 자아냈다.
정혜림은 지난해 7월 아시아육상경기선수권대회에서 13초 16으로 우승한 바 있어 이번 아시안게임에서도 금메달이 기대됐다. 주변의 부담에도 불구하고 이를 이겨내며 금메달을 목에 건 정혜림은 명실상부 '아시아 허들 여제'임을 인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