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투자는 27일 스튜디오드래곤에 대해 연내 시가총액 4조 원 돌파가 예상된다며 목표가 14만6000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홍세종 연구원은 “3분기 연결 영업이익은 235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54.2% 늘어날 전망”이라며 “매출액은 1234억 원으로 시장 기대에 부하하는 호실적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그는 “전체 유통 매출액은 무려 149.8% 증가한 582억 원을 예상한다”며 “드라마 ‘미스터선샤인’의 넷플릭스 판권과 국내 주문형비디오(VOD) 수익이 실적 개선을 견인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특히 미스터선샤인 관련 이익이 최소 140억 원 이상을 기록할 전망이다.
이에 따라 시가총액도 4조 원을 돌파할 전망이다.
홍 연구원은 “3분기 호실적이 이어 중국 모멘텀이 가세할 가능성이 높다”면서 “BAT(아이치이·유쿠·텐센트)의 국내 콘텐츠 구매 의향은 더욱 강해지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4분기 쿼터 허용을 염두에 둔 전략으로 사전 제작 형태인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이 중국에 수출될 경우 100억 원 이상의 수익 인식도 가능하다”면서 “사드 사태 이전에는 제작비의 약 60%를 중국에서 보전받았다”고 짚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