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현실(VR)과 생체신호를 활용한 중독 치료 솔루션 기업 메딕션이 국제 공동연구 프로젝트에 뛰어든다.
메딕션은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 및 범유럽 공동연구개발 네트워크 유레카가 운영하는 국제공동기술개발 프로젝트 ‘유로스타2’에 선정됐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직무 스트레스를 평가와 예방 및 치유를 위한 통합 솔루션 ‘베터라이프(Better Life)’를 개발한다. 이르면 내년 연말에 상용화할 예정이다
이 프로젝트는 덴마크 컨텍스트 컨설팅(Context consulting)사, 중앙대학교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국내 정신건강 전문기관 메타(METTAA)와 함께 진행한다. 국내외 유수의 정신질환 치료 및 연구기관과 시너지를 창출한다는 전략이다.
컨텍스트 컨설팅사는 덴마크 코펜하겐에 소재한 웹기반 정신질환 치료 전문기업이다. 2005년 설립된 메타의 최영희 박사는 국제인지행동치료 아카데미(ACT), 국제스키마치료협회(ISST) 인증을 받은 아시아 유일의 인지행동치료 전문가로 알려졌다.
김석민 메딕션 대표이사는 “조직문화 변화로 인해 발생하는 직장인 직무 스트레스 치유를 위해 통합 솔루션 개발을 시작했다”며 “일반 사무직부터 감정노동자나 전문직까지 본인의 증상을 체계적으로 평가하고 효과적으로 치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베터라이프는 기업형 서비스도 탑재돼 직무 스트레스와 기업의 생산성을 연계해 평가할 수 있을 전망이다. 이를 통해 기업과 실무자의 업무 효율성 제고도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그는 “메딕션이 보유한 가상현실 구현 및 생체신호 분석 기술력을 바탕으로 다양한 정신건강 플랫폼 개발에 나설 계획”이라며 “멘탈 헬스케어를 위한 핵심 콘텐츠 연구개발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