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현.(EPA/연합뉴스)
한국 테니스 간판 정현(세계랭킹 23위·한국체대)이 올해 마지막 메이저대회인 'US오픈'에 출전하는 가운데 이형택의 기록을 깰지 주목된다.
올해 마지막 메이저대회인 남자프로테니스(ATP) US오픈 테니스대회 조직위원회는 본선 1회전 일정을 27일(한국시간)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정현은 28일 밤 12시 리카르다스 베란키스(104위·리투아니아)와 10번 코트 첫 번째 경기로 남자단식 1회전을 갖는다. 정현은 한국 선수 최초로 메이저대회에 시드를 받고 출전한다.
정현이 US오픈에 출전하는 건 이번이 3번째다. 2015년과 2017년 1회전 통과로 대회를 마감한 정현은 지난해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열린 넥스트 제너레이션 정상에 오르며 처음으로 ATP 투어 대회 우승컵을 차지했다. 올해 1월 호주오픈에서는 4강에 진출하는 등 한국 테니스의 새 역사를 썼다.
앞서 이형택(은퇴)이 2000년과 2007년 US오픈 남자단식 16강까지 올랐다. 한국 남자 선수 최고 기록 보유자다.
정현의 US오픈 1회전 상대 베란키스는 1990년생으로 2016년 50위까지 올랐다. 투어 대회 우승 경험은 없고, US오픈은 5번째 출전한다.
정현과 베란키스의 경기 생중계는 JTBC, JTBC3 FOX Sports를 통해 시청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