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해외직구 플랫폼 '코리아센터' 인수 추진… 커머스 사업 강화

입력 2018-08-29 13:59수정 2018-08-29 1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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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가 커머스 사업 강화를 위해 '몰테일'을 운영하고 있는 해외직구 플랫폼 업체 코리아센터와 인수합병(M&A)을 추진한다.

2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최근 카카오는 코리아센터와 인수합병(M&A) 협상에 돌입했다. 코리아센터는 직구 사이트 몰테일과 쇼핑몰 제작·운영 서비스 메이크샵을 운영 중이다.

카카오가 코리아센터 인수를 추진하는 이유는 커머스 사업을 강화하기 위해서다. 코리아센터 인수에 성공하면 해외 온라인 쇼핑 사업 진출과 방송 콘텐츠 분야의 경쟁력을 동시에 강화할 수 있다. 코리아센터는 2009년 직구 배송 서비스를 시작했다. 코리아센터는 매년 국내로 들어오는 직구 물량 중 80%가량을 처리하고 있다. 미국·중국·일본·독일 등 5개 나라에 자체 물류센터도 두고 있다.

현재로선 커머스 사업부문을 분할해 자회사를 설립한 후 코리아센터와 인수합병하는 방안이 유력하다. 카카오가 카카오톡 선물하기 등의 커머스 사업부문을 따로 떼낸 후 코리아센터와 함께 쇼핑사업에 특화된 신설법인을 설립하는 방식이다.

현재 합병 법인의 지분율 등 경영권 여부에 대한 검토를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카카오도 추후 이사회를 통해 인적분할과 물적분할 방식을 결정할 전망이다.

이에 대해 카카오 관계자는 "커머스 사업 강화를 위해 다양한 방안을 모색 중이지만 아직 결정된 것은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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