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가 제품개발과 원가절감 기술 등 R&D역량을 앞세워 제품력 강화에 나선다.
최정우 포스코 회장은 지난달 27일 9대 회장 취임과 함께 새 비전을 달성하기 위한 개혁방향 세 가지를 강조했다. 고객 및 협력사와 가치 창조와 함께 사회적 기업으로서 포스코, 나아가 신뢰와 창의의 기업문화를 제시했다.
최 회장은 세계 최고 수준의 프리미엄 제품과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제품개발과 원가절감 기술을 중심으로 R&D를 개혁하고, 차별화된 솔루션 개발을 더욱 확대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실효성 있는 스마트 기술을 정립해 안전하고 경제적인 생산체제 구축에 집중해 세계 최고의 경쟁력을 확고히 할 계획이다.
최 회장은 신사업 총괄책임자로 외부 전문가를 영입했다. 진취적인 문화를 진작하고 실행력을 높인다는 구상이다. 특히 리튬 사업부문은 음극재를 만드는 소재 회사인 포스코켐텍과 양극재를 만드는 포스코 ESM을 통합해 R&D와 마케팅에서 시너지를 내도록 할 방침이다.
포스코는 세계적인 철강공급과잉과 경기침체를 극복하기 위한 극한의 구조조정과 원가절감이 진행되던 2014~ 2017년에도 기술혁신을 위한 연구개발비만은 연간 매출액 대비 1.6% 이상으로 유지하고 있는데, 이는 세계 철강사 가운데 가장 높은 수준이다.